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SLO 기반 운영자동화 — 실제 사례
실무 리더 요약 정리
이 글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SLO 기반 운영자동화가 실제로 가능한지, 그리고 그 실행과정에서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핵심 포인트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 다루는 핵심 포인트
- SLO 설계와 SLI 선택 — 실무에서 자주 범하는 실수
- 자동화 룰과 런북 — 사람이 개입하기 전 수행할 행동
- 운영 팁과 피해야 할 함정
팀 위키나 아키텍처 리뷰 문서에 그대로 옮겨 조직 상황에 맞게만 손봐도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우리 팀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SLO 기반 운영자동화를 제대로 설계하지 못해 장애가 반복되고 불필요한 야근이 잦았습니다. 이 글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 관점에서 우선 정해야 할 구조와 운영 방식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 글에서 짚고 가는 핵심 포인트
- SLO 설계와 SLI 선택 — 실무에서 흔히 실수하는 부분
- 자동화 룰과 런북 — 사람이 개입하기 전 무엇을 할지
- 운영 팁·피해야 할 함정
- 사례 배경 — 왜 SLO로 자동화를 시작했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SLO 기반 운영자동화를 적용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아키텍처와 운영 포인트만 추려 정리했습니다.
SLO 설계와 SLI 선택 — 실무에서 흔히 실수하는 부분
SLO를 세울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비즈니스 영향과 무관한 지표를 SLI로 삼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CPU 사용률 70% 같은 지표는 고객 경험과 직접 연결되지 않습니다. 우리 사례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 SLO: API 가용성 99.95% (월간) - SLI: 200ms 이내 성공 응답 비율(HTTP 2xx) + 리전별 에러율 복합 SLI로 '성능과 성공률'을 함께 관찰합니다. 한 쪽 지표만 보면 오탐이 늘어나기 쉽습니다. 또한 SLO 버닝(burn rate)을 도입해, burn rate > 2이면 온콜에 알림을 보내고, > 4이면 자동 완화 루틴을 실행하도록 했습니다.자동화 룰과 런북 — 사람이 개입하기 전 무엇을 할지
런북은 코드처럼 작성해 자동화 엔진이 바로 실행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흐름은 Alertmanager webhook → 자동화 엔진(Rundeck) → 실행 플레이북 순입니다. 예시 흐름: 1) burn rate > 4 이고 10분간 지속: 리전 레이어에서 트래픽 30% 차단(트래픽 쉐이핑), 상태 확인용 스냅샷 수집(메트릭/트레이스/로그), 자동 티켓 생성. 2) 트래픽 차단 후에도 개선이 없으면 리소스 수평 스케일(오토스케일 정책 보조), 필요 시 데이터베이스 읽기 리전 전환 수행. 3) 전환 성공 시 애저나 온프레에 있는 특정 캐시 레이어의 TTL을 줄여 부하를 낮춤. 자동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행 가능한 최소 동작'과 '반복 가능성'입니다. 사람이 개입할 때는 이미 맥락(버닝 그래프, 최근 배포 정보, 관련 로그 링크)이 준비돼 있어야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집니다.운영 팁·피해야 할 함정
몇 가지 현장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 SLI 과다: 너무 많은 SLI는 잡음만 늘립니다. 비즈니스 영향이 큰 3~5개에 집중하세요. - 네트워크와 데이터 중력: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상태 저장 서비스 이동이 비용과 복잡도를 키웁니다. 가능하면 stateless를 먼저 옮기고, DB는 리전 리드/리플리카 전략으로 해결합니다. - 비용 트레이드오프: 자동 스케일이 비용 폭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SLO 보호와 비용 보호 정책을 함께 두어 임계치 초과 시 알림-검토 루틴을 선행하도록 했습니다. - 메트릭 표준의 부재: 합의된 메트릭 표준 없이는 자동화가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SLS(서비스 레이블 스펙)를 문서화하고 PR로 관리하세요. - 합성 모니터링 도입: 글로벌 synthetic check로 실제 고객 경험을 상시 측정하면 원인 분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운영 자동화는 단순한 도구 묶음이 아니라 '계약'입니다. SLO는 팀과 시스템 간의 약속이고, 이를 자동화로 지키면 초기에는 손이 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인시던트 수와 영향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이 사례의 핵심은 단순 규칙보다 '의사결정에 필요한 맥락'을 자동으로 모으고, 사람이 개입할 때는 명확한 선택지만 제공한 설계였습니다.사례 배경 — 왜 SLO로 자동화를 시작했나
우리가 운영하던 B2B API는 한 달에 한두 번 특정 리전에서만 짧게 성능이 떨어졌습니다. 고객 불만은 늘어났지만 로그만으로 원인을 규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클라우드와 온프레가 섞인 하이브리드 환경이라 네트워크 경로와 데이터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SLO를 중심에 두고 자동화를 설계했습니다. 목표는 "문제가 커지기 전에 시스템이 1차 대응을 하고, 필요 시 사람에게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데이터 수집·통합 전략 — 하이브리드에서 중앙 뷰 만들기
핵심은 모든 리전·클라우드에서 동일한 SLIs를 수집해 중앙에서 평가하는 것입니다. 구현은 OpenTelemetry 수집기 + Prometheus(또는 Cortex/Thanos) remote_write로 통합했습니다. 트레이스와 로그는 OpenSearch/Elastic을 사용하는 팀이 맡고, 메트릭은 Cortex에 모아 Grafana에서 SLO 대시보드를 구성했습니다. 실무 팁: 리전 간 시계 동기화와 메트릭 레이블 표준화(서비스, 리전, 환경)를 먼저 합의하지 않으면 쿼리에서 큰 고생을 합니다. 합산 시에는 누락 데이터 방어 로직을 넣어,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SLO 평가는 보수적으로 처리했습니다.안전장치: 권한·실행·롤백 설계
자동화는 강력하지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음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 최소 권한: 자동화 엔진은 스케일링·트래픽 라우팅 같은 특정 API만 호출하도록 제한. - 인간 검증 단계: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작업(예: DB 리전 이동)은 자동화가 권장 조치를 생성한 뒤 2인의 승인을 요구. - 자동 롤백: 자동화가 변경 후 5분 내에 개선이 없으면 원상복구. 또한 실행 로그와 증거(트레이스, 스크린샷, 메트릭 스냅샷)를 티켓에 자동 첨부해 후속 조사 시간을 줄였습니다.배포·트래픽 관리 자동화 — 블루그린·카나리와 SLO 연동
카나리 배포에서는 SLO를 트래픽 분할의 자동 브레이크로 사용했습니다. Argo Rollouts나 Flagger 같은 툴에 SLO 평가를 연결해, 카나리 단계에서 SLO가 깨지면 자동으로 롤백하거나 트래픽을 보수적으로 유지합니다. 예: 새 버전 배포 중 5분 윈도에서 SLI(응답시간 95pct)가 이전 SLO 대비 10% 이상 악화되면 즉시 트래픽을 50%로 줄입니다. 이 방식 덕분에 배포로 인한 인시던트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실제 현장에서 겪었던 상황과 개선 과정
몇 년 전 모 금융사와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온프레미스+퍼블릭 클라우드)를 운영하던 중 SLO 기반 자동화를 도입하려다 여러 불편을 겪었습니다. 초기에는 가용률·CPU·메모리 같은 인프라 지표 위주로 SLO를 정의해 두었고, 비즈니스 트래픽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자 퍼블릭 클라우드 한 리전의 네트워크 지연이 전체 응답 시간에 즉시 반영됐습니다. 그 결과 알람이 폭주하고 수동으로 트래픽을 옮기는 일이 반복되면서 자동화 스크립트가 중복 실행돼 서비스 과대 프로비저닝과 비용 급증이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SLO가 실제 사용자 영향을 반영하지 못해 우선순위 판단이 흔들렸습니다.
사후에는 사용자 체감(실제 응답 시간, 오류율)을 SLIs로 재정의하고 서비스별로 SLO를 세분화했습니다. 에러버짓 기반 자동화 정책을 도입하면서 자동화는 단순 스크립트 호출 방식에서 벗어나 선언적 리컨실리에이션 모델로 전환했습니다. 트래픽 셰이핑·가중치 기반 라우팅·그레이리리스 기능을 결합해 에러버짓 소진 시 트래픽을 단계적으로 줄이거나 비핵심 기능을 먼저 멈추도록 했습니다. 또한 온프레와 클라우드의 메트릭 수집 체계를 통합하고 카나리·혼란실험(chaos) 주기를 정해 자동화가 실제 장애 시 예상대로 동작하는지 검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알람 폭주가 줄고 복구 시간과 불필요한 비용이 감소했지만,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일관성·정책 동기화 문제와 SLO 재조정의 반복 작업은 여전히 남아 있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문제 vs 해결 전략 요약
| 문제 | 해결 전략 |
|---|---|
| 조직마다 제각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SLO 기반 운영자동화 운영 방식 | 표준 아키텍처와 운영 상용구를 정의하고 서비스별로 변형만 허용 |
| 장애 후에야 뒤늦게 쌓이는 인사이트 | 사전 지표 설계와 SLO/에러 버짓 기반 사전 탐지 체계 구축 |
| 문서와 실제 운영 사이의 괴리 | Infrastructure as Code 같은 실행 가능한 문서 형태로 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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